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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인터뷰

김보미(2016학번 이화여대 조소과 합격생)

작성자
hwayoung
작성일
2016-01-12 18:45
조회
1256
김보미(2016학번 이화여대 조소과 합격생)


출신고교:인천예술고등학교
합격전형:실기우수자전형(수시)
실기경력:6개월
학생부:1.5등급


1. 지원한 전형의 지원 동기는 무엇이며, 어떻게 준비했나?
인물의 감정 변화라든지 나만의 감성과 색채로 만들고 그려나가는걸 굉장히 좋아해서 소조 시험유형중 주제두상을 선택하게 되었다. 자료 없이 기본 두상을 만드는 것에 가장 많은 집중을 했고, 귀가 후 사진 수집을 많이 하며 주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며 너무 과장하지 않는 선에서 재밌게 표현해보려고 노력했다. 이화여대 수시가 올해부터 전공실기와 소묘실기 두 가지를 모두를 선택해서 기존에 소묘를 해뒀던 게 많이 도움이 되었다.
2. 학과공부(내신, 수능)는 어떻게 했나?
내신은 학교 다닌 지가 좀 지나서 기억이 잘 나진 않는다. 전력으로 수시에 집중했지만, 그럼에도 수능준비를 놓지는 않았다. 같이 재수하는 친구들과 실기 시작 전, 또는 끝나고 나서 카페 등에서 만나 모의고사 1회 풀고 실기하는 식으로 준비했다.
3. 실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수시준비를 하기 에는 실기를 다소 늦게 시작한 편이라서 재수의 장점을 살려 일찍 나가서 한번이라도 더 연습하려고 했다. 잘 안되더라도 최대한 직접 해보려고 노렸 했고, 대신 이해가 부족하다고 생각될 땐 질문을 아끼지 않았다. 남은 모델 사진을 집에 가져가서 사진 위에 설명을 써보고 스스로 설명해주며 복습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4. 실기고사 당일 출제문제는 무엇이었으며, 문제를 받고 어떻게 풀어나갔는가?
소묘실기에서는 간단하고 밝은 색 옷차림의 서있는 중년 남성의 정면, 양정측면, 후면 네 장의 흑백 사진자료를 배부한 뒤, 그 남성이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을 그리라는 문제가 출제됐다. 앞전에 서양화를 전공으로 입시를 했기 때문에 인물화를 비교적 좀 더 그려본 편이라 안정적인 자세로 무난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소조 실기는 앞의 남성사진의 두상 각기 다른 각도 네 장을 배부한 뒤, 그 남성이 삭발하고 새다짐을 하는 것이 주제였다. 기본기가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해서 묘사나 처리보다는 끝까지 두개골이 깨지지는 않았는지, 아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 맞춰냈는지 중간 중간 멀리서 확인하며 고쳐나갔다.
5. 고사장의 구체적인 분위기는 어떠했나?
고사장의 분위기는 긴장이 흘렀지만, 감독관님들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등으로 많이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다. 소조시험장에서 조명이 머리 바로 위에서 떨어지고 노란 빛이라서 흙이 너무 눈부셨다는 점 빼곤 고사장은 만족스러웠다. 소화력이 나쁜 경우만 아니라면 나눠주는 간식은 꼭 먹고 응시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부담스러울까봐 손도대지 않았는데 소조시험 2시간째 들어가서 너무 배가고파 후회했다.
6. 합격의 주요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간절함. 실기 선생님들의 애정 어린 관심. 또 노력한 만큼 운이 잘 따라줘서 합격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소조의 경우 실기 경력이 짧기 때문에 많은 분량을 소화하지 못해 힘들었지만 조바심내는 나를 진정시켜주시고 하나라도 더 쉽게 알려주려고 많은 노력을 해주신 선생님들께 모두 감사한 마음이다. 소묘 시험 같은 경우는 정말 개중 자신있는 주제가 나왔기 때문에 한숨 덜고  두번째 고사장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7. 수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 
집중밖에는 없는 것같다. 사실 나도 고3때는 학업도 신경 쓰이고 수시준비가 크게 와닿지 않아 열심히 임하지 못했던 것같다. 나에게 주어진 마지막 입시라고 생각하고 임했고, 응시 전 2개월 동안엔 정말 고시원에 돌아가서도 두상모형으로 공부하고 실기생각만 했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가 정말 중요하게 와닿는 기간이었다.